가끔 주말에 학생들을 데리고 봉사활동을 하러 가면 자녀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부모님을 보게 됩니다.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인성이 좋고 남을 배려하며 어른을 존경하는 마음이 유별납니다. 또한 부모님을 존경하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많이 생각하면서도 자존감이 높습니다.
아이들이 어울려 뛰노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때로는 싸우기 마련입니다. 의견 대립이나 성격 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대화로써 풀지 못하고 싸움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교사가 학교에서 해야 하는 일은 많지만. 주된 책무는 교과학습지도와 생활(인성)지도입니다. 학생 생활지도는 교사들이 가장 어렵고 힘든 직무이면서 당장 성과로 나타나는 것도 아니지만. 교사의 직분이 천직이라고 한다면 사람됨을 가르치는. 생활지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인성교육의 기본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 즉 원칙과 도리를 가르치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의 임시방편적 행동양식과 처신은 아이들 가치관 형성에 혼란을 초래합니다. 아이들 나름대로의 원칙과 가치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부모는 조력해주면서 결과보다는 명분과 과정이 중요함을 인식시켜야 합니다.
우리 교육은 학업 성취도 평가. 교원평가. 학교평가 등을 통하여 조기교육이나 영재교육. 학업성취에 매진하여 학력 향상이나 학교 성과 지표 제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아이들이나 학부모도 오직 성적 향상에만 열중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인성교육은 부가적인 것으로 수업의 연장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학부모의 역할 중에서 ‘자녀에 대한 사랑 방식’에 초점을 두고 소견을 피력할까 합니다. 저는 많은 학부모님에게 상담과 학부모 교육을 해오면서 부모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 역설해왔습니다. 즉. 교육 현장에서 부딪히는 많은 사안들-자녀의 진로. 진학. 학교생활적응. 또래아이들 간의 갈등. 교과 성적. 자녀 비행. 아이의 고민 등-에 대해서 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사회는 스마트 사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진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사회는 단순한 정보통신기술이 아닌. 인본주의 가치실현을 위하여 스마트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사회. 정보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인류의 현안문제를 해결하여 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있습니다.
학교는 지식 전수만의 장소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자신의 꿈을 갖게 하여 진로를 설계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탐색해가며 가치로운 삶에 대한 열정을 갖게 하는 곳입니다.
학교에서 교육의 내용을 담는 그릇[시스템]을 교육과정이라고 합니다.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따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은 변화해왔습니다. 2007년 제7차 교육과정의 핵심은 창의·인성교육에 역점을 두어 개편되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09 개정교육과정’은 창의적 체험활동을 구체화하여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새해가 한참 흐른 지금에야 한 학년을 마감하고 다음 학기를 준비합니다. 3월에 입학식을 하고 수업일수를 채우고. 연 4회 시험을 치르고 진급이나 졸업식을 하기까지 학생 한 명이 학교에서 일년을 보낸 게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학생의 내면적 성장에 비추어 보면 대단한 시간들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추위가 가고 봄이 오는 3월이 새 학기 시작이라는 생각에 익숙해 있습니다. ''2013년의 학교생활'' 과연 우리학생들은 어떤 학교생활을 희망하고 있는지. 또 교사인 나는 새해의 교육이 어떠해야 하는지 자문 해 봅니다. “교육이 미래다. 아이들이 희망이다”하고 입으로는 외치면서 실상 그 아이들에게 만족 할 만한 희망을 주었는가? 그 대답은 회의적입니다.
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건강. 명예. 능력. 친화력 등 다양한 가치가 있으며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동력 또한 수천 개에 이른다. 그 동력들 중 최우선적으로 하나만 선택하라면 고민하지 않고 들 수 있는 것. 바로 ''자존감 (self-esteem)''이다. 자아존중감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스스로가 가치있는 존재임을 인정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자기생각에 대한 믿음이랄까. 오락가락하지 않는 하나의 생각. 자기확신을 ''신념''이라 부른다. 개개인의 생각과 행동의 원천이고 논리적 사고체계의 준거로 작용하는 자기 경향성이다. 이러한 신념은 지극히 개인적이나 누구나 갖는다는 의미에서는 보편적이라 볼 수 있고 한 개인에 대해 ‘자기신념이 강하다. 혹은 약하다. 신념이 없다’로 평가하기도 한다.
12월13에서 16일까지 4일간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경남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제2회 경남 진로교육 체험전 ‘나의 꿈을 디자인하다’가 교육박람회와 더불어 열렸습니다. 진로교육홍보관. 자기이해관. 직업탐색관. 진로설계관. 진로상담관. 진학상담관 등 별도의 부스가 운영되어 도내 진로진학상담교사들이 각 지역에서 온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이끌었습니다. 본교에서도 이틀에 걸쳐 2. 3학년 280여 명의 학생들이 참...
경쟁사회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서로 뽑겠다는 대학들의 의도를 나무라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설연고서성한... 등으로 읊어지는 학벌서열의 폐단. 일반 학생들을 뽑아서 대학에서 잘 가르쳐 인재로 만들겠다는 노력은 보이지 않고 이미 우수해 있는 학생을 뽑아 쉽게 가겠다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학들의 의도가 얄밉다.
지난 11월8일 치른 대입수능의 결과가 11월28일 발표됩니다. 사설입시 기관에서 주관하는 입시설명회에 13.000여명이 몰렸다거나 서울 강남의 대치동 50∼60개 입시컨설팅업체들의 상담료 비용이 50∼100만원임에도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11월8일. 66만8천(실제 응시 62만)여명이 대입수학능력 평가를 치렀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이후 12년 수학의 결산인 탓에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 교사들까지 긴장시키는 국가적 중대사 인 셈입니다. 우리의 교육현실에서 고 3수험생은 인간이기를 포기해야 합니다.
2학기 1차 고사를 치르는 중입니다. 3학년은 고등학교 마지막 시험이구요.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라는 전제 하에 대한민국의 중고등학교가 시험 기간만큼은 해가 훤히 중천에 떠 있을 때 아이들이 교문을 나섭니다. 그 때만큼은 아이들 표정이 참으로 살아 있고 밝아 보입니다.